대마 20톤 태운 마을, 주민이 환각 증상 겪었다…튀르키예 ‘공터 소각’ 논란

 

 

 

튀르키예의 한 마을이 며칠 동안 대마 연기에 휩싸이는 초유의 사태를 겪었습니다.
문제는 이 연기가 단순한 연기가 아니었다는 것.
경찰이 압수한 대마초 20톤을 공터에서 소각하면서,
수천 명의 마을 주민이 어지러움, 메스꺼움, 심지어 환각 증상까지 겪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사건개요

• 장소: 튀르키예 디야르바키르주 ‘리제(Lice)’ 마을
• 인구: 약 25,000명
• 경과: 경찰이 압수한 대마초 20톤을 마을 인근 공터에서 소각
• 피해: 주민 다수가 어지러움, 두통, 환각 증세 호소
• 불만: 아이들이 아파 병원을 오가고, 매년 같은 문제가 반복되고 있음

해당 대마초는 지난 한 해 동안 마약 단속 작전을 통해 전역에서 압수한 것으로,
**가치만 약 3600억 원(100억 튀르키예리라)**에 달한다고 알려졌습니다.

 

 

튀르키예 sns

주민들의 피해와 항의⚠️

대마초가 연기로 퍼지면서 마을 전체는 일종의 ‘무의도적 집단 환각’ 상태에 빠졌습니다.
창문을 닫고 집 안에 머물렀지만, 연기 유입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고 전해집니다.

“아이들이 끊임없이 아파 병원에 갑니다. 매년 이런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 마을 주민 인터뷰 中

대부분의 주민이 두통, 구토, 혼란감을 호소했고,
일부 주민은 실제로 **환각 상태에 빠졌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튀르키예 sns

 

'리제' 이름으로 대마 배치...공분 유발🔥

특히 논란이 된 부분은 경찰이 압수한 대마초를 봉지째 마을 이름 ‘LICE’로 배열한 뒤
그 위에서 소각을 진행한 장면입니다.
이 장면은 마치 마을을 조롱한 듯한 인상을 주며 주민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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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 왜 위험한가요? 🚨

대마초는 세계 여러 국가에서 사용이 합법화되는 움직임이 있지만,
그렇다고 안전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비의도적 흡입이나 지속적 노출의 경우, 다음과 같은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 중독성

• 대마초에는 **THC(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이라는 정신작용 물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THC는 뇌의 보상 시스템을 자극하며, 장기 사용 시 심리적 의존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미국 질병통제센터(CDC)는 10명 중 3명꼴로 중독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 주요 증상

 

어지러움, 감각 왜곡, 시간감각 변화	기억력 저하, 학습능력 감소
불안, 공황, 환각	우울감, 수면장애, 조현병 발현 가능성
식욕 증가 (‘먹는 게 멈추지 않음’)	폐 기능 저하, 호흡기 문제

 

특히 소아·청소년, 노약자, 폐 질환자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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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비판의 목소리

튀르키예의 마약 대응 NGO ‘예실 일드즈 협회’ 회장은
“이것은 전혀 전문적이지 않은 방식”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제는 연기 필터를 갖춘 전용 소각 시설에서 처리해야 합니다.
그게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마무리

 

이번 튀르키예 사건은 ‘대마초 소각’이라는 행정적 절차 뒤에 수천 명의 건강과 생명이 무방비로 노출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습니다.

불법 마약을 단속하는 것만큼이나, 그 폐기 방식 역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이 따라야 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마약 퇴치를 위한 행위가 주민들의 정신적 피해로 이어진 지금, 이 사건은 공공보건의 관점에서 반드시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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