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관심이슈/TV연예

이달의 소녀, 반은 남고 반은 계약해지 + 현재상황

반응형

 

이달의소녀 츄와 블록베리크리에이티 간의 분쟁 그리고 퇴출

 2021년 12월 츄가 전속계약 효력 정지를 요구하며 소속사인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내었고 이 사실은 22년 3월 기사를 통해 세상에 공개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법원에서는 일부분 츄의 손을 들어주었는데요, 일반적으로 소송에서 승소하게 되면 계약해지하고 독자적으로 활동하며 기존 소속사와는 정리하는 수순을 밟는 일반적인 연예인의 행보와 조금 다른 모습을 보이며 자유로운 개인스케줄을 진행했습니다. 

 

그 동안 소속사에선 일종의 괘씸죄를 적용해 각종 단체스케줄에 불참시키거나 개인 스케줄의 경우 연예인이 알아서 스케줄 현장으로 이동해야 하는 등 지원이 시원치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개인활동이 많았던 츄는 그즈음 본인이 대표이사, 어머니를 사내이사로 두고 1인소속사를 설립하게 됩니다. 그러면서도 이달의소녀라는 팀을 유지한 채 활동을 이어갑니다.

 

 

 

츄, 이달소

 

22년 11월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표면상으로 소속사 직원에게 갑질하는 츄의 인성 때문에 퇴출 및 이달의소녀에서 제명한다고 밝혔지만, 츄의 퇴출사건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볼 수 있는 건 불공정계약관계였습니다. 당시의 소속사가 내놓은 공식입장에선 현재 연예계에서 전례 없는 사건으로 기억될 만큼 사건의 순서가 재밌습니다. 

 

 

더보기

안녕하세요.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입니다.

지난 25일 팬카페를 통해서 공지되었던 '이달의 소녀 츄 팀 퇴출' 관련 공지 내용에 대하여 당사의 입장을 추가로 말씀드립니다.

이와 관련한 공지문은 오랜 시간 이달의 소녀를 사랑해 주셨던 팬 여러분들께 현재의 상황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는 내용의 공지문이었으며, 대중과 언론에 츄의 갑질을 폭로하는 내용을 목적으로 한 글이 아닙니다.

공지문 발표 후, 며칠간 츄의 퇴출 사유에 대해 당사 측에 '증거를 제시하라'는 등의 내용이나, '츄는 그럴 사람이 아니다', '회사가 가해를 하고 있다'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기사들이 제기되고 있어 논점을 바로잡고자 추가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지난 11월 25일 오후 5시경 게시한 팬 공지문은 당사가 팬분들과 이달의 소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에게 현재 츄의 변경된 거취와 퇴출 사유를 설명하는 공지문이었지 폭로가 아닙니다.

퇴출 사유를 기재하는 것은 당연한 설명 과정이나, 이에 대한 사실관계 및 증거를 제공해야 하는 것은 츄 본인이나 피해를 입으신 스태프분의 권리입니다.

해당 사실 관계와 관련해, 억울한 일이 있거나 바로잡고 싶은 것이 있다면 당사자분들이 직접 밝혀야 할 문제일 것이며, 이미 당사 측은 츄와 스태프 사이에서 벌어진 일에 대해 확인을 마쳤기에 그와 관련한 입장문을 공지한 것입니다.

향후 이번 팬 공지글과 관련한 근거 없는 추측성 보도나 당사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악플 및 루머를 자제해 주기실 부탁드리며, 당사는 폭언 및 갑질 관계 등과 관련하여 츄와 피해자분이 동의한다면 이에 대한 내용과 증거 제공에 협조할 것입니다.

아울러, 이달의 소녀 멤버들이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상처받지 않고 팀 활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무분별하고 근거 없는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 주시길 다시 한번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사회적으로 제 3자의 폭로로 이슈가 되어 소속사에서 상황 파악 후 사과 혹은 퇴출 수순이 일반적인 과정이었는데, 언론 및 커뮤에서는 전혀 몰랐던 츄의 갑질논란으로 내부적으로 퇴출수순을 밝았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사회적으로 매장시키기 위한 목적일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으며 갑질논란의 증거를 피의자에게 찾아오라는 허무맹랑한 소리를 남발하여 더욱 화제가 되었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다양한 주변인의 증거와 관계자가 밝힌 메신저 내화내용 등이 공개되면서 츄가 갑질이 아닌 본인의 권리를 위한 정당한 주장이였으며, 불공정한 수익배분이 공개되어 츄에 대한 응원의 목소리가 더욱 커져 소속사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았습니다. 

 

 

 

출처 : 이달의소녀 트위터

 

 

이달의소녀 9명의 법적효력정지 가처분신청

 

츄의 갑질 퇴출이 터진지 얼마 안돼 22년 11월 이달의 소녀 비비·현진을 제외한 9명(희진·하슬·여진·김립·진솔·최리·이브·고원·올리비아 헤)이 최근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접수했다는 기사가 발표되었습니다. 

 

9명의 멤버는 소속사와의 신뢰가 무너지고 정산의 문제로 인한 갈등으로 인한 소송임을 밝혔으며, 최근 해외투어를 무리하게 진행하여 멤버 절반이 실신할 정도로 혹사 당하는 다소 무리한 행사를 진행하면서도 정산은 여전히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달의 소녀의 계약기간이 다소 특이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달의 소녀는 2016년 10월부터 매달 1명의 멤버를 공개한 뒤 일정 멤버 수가 채워지면 유닛으로 데뷔했다가 완전체로 컴백하는 프로모션으로 데뷔했는데요, 최종 희진·현진·하슬·여진·비비·김립·진솔·최리·이브·츄·고원·올리비아 혜가 순서대로 선발됐고 각자 데뷔 날짜가 다른 이달의 소녀 멤버 전원은 2018년 8월 20일 미니 1집 '플러스 플러스( + +)' 완전체 첫 앨범 기준으로 7년 계약을 했습니다. 

 

 

 

 

 

소송의 시작은 11월, 그리고 12월 갑작스런 컴백예고 

소송중이라는 사실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갑작스럽게 23년 1월 3일 팀원을 재정비해 11인조로 컴백하겠다고 12월 공식보도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의 이런 행보에 팬들은 분노하게 되었으며 이달의 소녀 연합 대응팀은 성명문 발표를 통해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선 어떠한 소비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이른바 보이콧 선언하게 됩니다. 이후 소속사도 사태파악에 나서며 컴백은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밝혔으나, 그에 따른 공식입장에서도 앞서 탈퇴한 츄 탓으로 돌리는 언행으로 또다시 뭇매를 맞아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이미 공개된 멤버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의 컴티저이미지를 차례대로 공개하는 행보를 보였습니다. 그리고 시즌그리팅까지 공개하게 됩니다. 🍆🍆

 

 

 

 

 

이달의 소녀, 9명 중 4명만 승소 계약해지 가능

 

이달의 소녀 멤버 9명이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서 4명은 승소, 5명은 패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계약 효력이 정지되는 멤버는 희진·김립·진솔·최리

 

이들은 본안 소송 결론이 나기 전인 이날부터 자유의 몸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되는 반면 하슬·여진·이브·올리비아혜·고원은 소속사와의 계약을 그대로 유지하게 됐습니다. 

승소한 멤버 4인은 츄와 같은 조건의 계약을 유지하고 있었던데 반해 5명은 1~2년 전 계약 조항을 일부 변경했는데, 법원은 변경된 조항은 계약을 해지할 정도로 부당하다고 보진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츄는 “수익은 3:7로 나누면서 비용은 5:5로 정산하는 계약이라 최종 정산은 마이너스가 되는 구조”라는 취지로 먼저 계약 해지 소송에 일부 승소한 바 있습니다. 이로 인해 부당계약에 대한 사실이 명백해졌습니다. 

소송에 참여했던 이달의 소녀 멤버들은 다 함께 계약 해지를 하고 싶어했으나 법원이 이 같은 판결을 내리며 난처한 상황에 처하게 됐습니다. 평소 멤버들은 이달의 소녀만큼은 지키고 싶어하는 마음을 밝혔으며 모든 멤버가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고자 노력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소송결과에 따라 사실상 해체 수순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들의 행보가 어떻게 될지 불투명해졌습니다. 

반응형